“유기견 입양하면 2주간 유급휴가”
노트펫
입력 2018-01-02 17:07 수정 2018-01-02 17:08
[노트펫] 반려동물업계와 정보기술(IT)업계에 뛰어든 신생기업들이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반려동물 친화적인 복지정책를 파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미국에서 한 회사가 유기견을 입양한 직원에게 2주간 유급 휴가를 준다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보도했다.
데이터 플랫폼 공급업체 ‘M파티클’은 유기견을 입양한 직원에게 2주간 유급 휴가(Paw-ternity leave)를 약속했다. 반려동물을 입양한 주인들이 반려동물을 훈련시키고, 알아가는 시간을 주는 복지정책을 내세운 것.
M파티클의 인재영입 담당 임원인 로렐 페피노는 “우리는 남녀 직원에게 육아휴직제를 운영하고, 반려동물도 가족의 구성원이기에 사람이 아니란 이유로 차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M파티클의 메레디스 헬러 이벤트 마케팅 디렉터는 뉴욕 동물보호소에서 비글 믹스견 ‘보디’를 입양한 후 2주간 휴가를 보냈다.
헬러는 휴가 기간에 보디를 데리고 브루클린 반려견 공원에 가서 다른 견주들과 어울렸다. 헬러는 “보디를 실제로 알아가는 선택권을 가져서 정말 멋졌다”고 기뻐했다.
IT기업들이 밀집한 뉴욕 실리콘 앨리에서 M파티클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반려동물 친화적인 복지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임대 및 대여업체 ‘로프티(Loftey)’는 반려동물을 잃은 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주고, 반려동물이 아픈 직원에게 동물병원 진료 사유의 결근을 허용하고 있다. 또 다른 신생기업들도 반려견을 데리고 출근하는 것을 허락했다.
반려동물 사료 자회사를 거느린 벨기에 식품업체 마즈, 스코틀랜드 맥주업체 브루도그 등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원에게 유급 휴가제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보통 1주 정도 직원과 새 반려동물이 유대감을 키울 시간을 주고 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