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죽을뻔한 강아지, 훈련하던 헬기에 발견돼 구조

노트펫

입력 2017-10-16 15:10 수정 2017-10-16 15:1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노트펫]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던 강아지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스코틀랜드 머리 만 인근의 한 바닷가에서 물에 휩쓸려가던 강아지 한 마리가 훈련 중이던 해양경비대 헬리콥터에 발견돼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해안경비대가 촬영한 동영상에 따르면 강아지 한 마리가 바다 위에 떠있다. 얼마 안 가 해안경비대의 보트가 도착한 뒤 이 강아지를 건져 올린다.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헬기로부터 응급 전화가 걸려왔으며 그 즉시 구조보트를 보내 강아지를 구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이 헬기는 바다 위에서 훈련을 하던 중으로, 출동한 구조보트를 강아지가 있는 곳까지 안내했다.

이 강아지는 약 40분 간 물 속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구조 당시 힘이 빠져 익사의 위험에 처해 있었다. 대원들은 강아지를 항구로 옮긴 후 응급처치를 시행했으며 다행히 강아지는 상태를 회복했다.

이후 이 강아지는 애타게 자신을 찾고 있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주인은 이 강아지와 함께 해변가를 산책하던 도중 강아지를 잃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 측은 주인이 정확한 검사를 받기 위해 이후 강아지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고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이 구조대가 사람이 아닌 강아지의 생명을 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