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질질 끈 `짐승` 견주..울며 촬영·신고한 행인
노트펫
입력 2017-10-13 17:06 수정 2017-10-13 17:06
[노트펫] 영국에서 잔인한 견주가 지친 강아지를 목줄로 질질 끌면서 걸어가는 모습을 한 행인이 울면서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신고했다. 결국 견주는 경찰에 강아지를 압수당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잉글랜드 노퍽 카운티에 사는 로버트 룸브(46)는 반려견 2마리와 함께 생후 5주 된 스태포드셔 불 테리어 강아지 ‘팻지’를 산책시키고 있었다.
강아지는 너무 어려서, 산책에 지쳐 걷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룸브는 강아지 목줄을 쥔 채 계속 걸어서, 강아지가 바닥에 엎어진 채 질질 끌리게 됐다.
제이드 바커(23세)는 길을 가다가 이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바커는 견주에게 강아지를 안고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지만, 견주는 욕설을 할 뿐 계속 강아지를 질질 끌었다.
팻지는 떨면서, 끙끙 앓았다. 강아지를 보다 못한 다른 행인들도 룸브를 제지하려고 했지만, 룸브는 행인들에게 폭력적으로 대응했다.
바커는 눈물을 흘리며 룸브의 잔인한 학대 행위를 동영상에 담아, 경찰에 신고했다. 바커는 “그가 60야드(약 55m) 넘게 강아지 목줄을 잡고 끌고 간 게 틀림없다”며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잔인했다”고 토로했다.
룸브는 지난 11일 법원에 출두해서, 벌금 300파운드와 강아지 소유 금지 판결을 받았다. 그리고 팻지를 압수당하는 한편, 팻지 치료비 30파운드와 제반 비용 80파운드도 추가로 내게 됐다.
이에 대해 바커는 룸브가 강아지뿐만 아니라 성견이나 어떤 동물도 키워선 안 된다며, 법원의 판결이 잘못됐다고 격분했다. 또 룸브에게 성견이나 다른 강아지 소유를 영구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청원 운동이 페이스북에서 벌어졌다.
룸브는 청원 운동에 대해 “내가 노퍽에서 가장 미움 받는 사람이거나 거의 그렇게 된 것이 틀림없다는 데, 그리고 내 행동과 상황이 그야말로 소름끼치게 끔찍한 것이란 데 대해 감사한다!!?”며 “나는 이 모든 것과 내가 큰 실수를 해서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영국 잉글랜드 노퍽 카운티에 사는 로버트 룸브(46)는 반려견 2마리와 함께 생후 5주 된 스태포드셔 불 테리어 강아지 ‘팻지’를 산책시키고 있었다.
강아지는 너무 어려서, 산책에 지쳐 걷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룸브는 강아지 목줄을 쥔 채 계속 걸어서, 강아지가 바닥에 엎어진 채 질질 끌리게 됐다.
제이드 바커(23세)는 길을 가다가 이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바커는 견주에게 강아지를 안고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지만, 견주는 욕설을 할 뿐 계속 강아지를 질질 끌었다.
팻지는 떨면서, 끙끙 앓았다. 강아지를 보다 못한 다른 행인들도 룸브를 제지하려고 했지만, 룸브는 행인들에게 폭력적으로 대응했다.
바커는 눈물을 흘리며 룸브의 잔인한 학대 행위를 동영상에 담아, 경찰에 신고했다. 바커는 “그가 60야드(약 55m) 넘게 강아지 목줄을 잡고 끌고 간 게 틀림없다”며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잔인했다”고 토로했다.
룸브는 지난 11일 법원에 출두해서, 벌금 300파운드와 강아지 소유 금지 판결을 받았다. 그리고 팻지를 압수당하는 한편, 팻지 치료비 30파운드와 제반 비용 80파운드도 추가로 내게 됐다.
이에 대해 바커는 룸브가 강아지뿐만 아니라 성견이나 어떤 동물도 키워선 안 된다며, 법원의 판결이 잘못됐다고 격분했다. 또 룸브에게 성견이나 다른 강아지 소유를 영구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청원 운동이 페이스북에서 벌어졌다.
룸브는 청원 운동에 대해 “내가 노퍽에서 가장 미움 받는 사람이거나 거의 그렇게 된 것이 틀림없다는 데, 그리고 내 행동과 상황이 그야말로 소름끼치게 끔찍한 것이란 데 대해 감사한다!!?”며 “나는 이 모든 것과 내가 큰 실수를 해서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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