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이나 지금이나..공부 방해자들
노트펫
입력 2017-10-02 09:07 수정 2017-10-02 09:08
[노트펫] 수의사 국가고시를 앞두고 있는 수의대 본과 4년의 한 학생.
고양이만 세 녀석의 집사이기도 한 그는 책상에 앉을 때마다 넘어야할 산이 있다.
바로 그 고양이 녀석들. 얼마 전 SNS가 일깨워준 2년 전의 추억.
그 사진을 보면서 그가 배운 수의학 만큼 이 녀석들의 기술도 한층 더 발전했음을 절감했다.
2년 전 5살이던 폴샤와 남매지간으로 한 살이었던 희망와 꼬망이. 그때는 무턱대고 노트북 앞에 누워 "레포트 쓰시게? 우릴 잡아드슈!' 하던 녀석들이다.
2년이 흐른 지금은 '총체적 난국'에 가깝다.
책상 위에서 머리가 굵은 모습을 하고 진지해 하는 모습은 좋다.
그런데 가만히 있질 않고 세 녀석이 책상 위아래를 점령하는 것은 기본. 꼬리에 꼬리를 물고 주인의 주의를 흩트려 뜨린다.
주인도 주인대로 대처법이 진화했다. 레포트 쓸 때나 시험공부 할 때마다 이럴 수는 없다고 다짐에 다짐을 한 결과 터득한 비법이다.
캣닙이나 간식을 거실에 던져주는 게 그 방법이다. 역시나 주머니를 터는 게 최고였다.(-.-)
"얘들아, 이제 찬바람 불면 나 정말 공부 열심해 해야 한다. 100일만 봐주라, 응!"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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