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야!" 화재서 일가족 구한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17-08-10 12:07 수정 2017-08-10 12:07
[노트펫] 반려묘 한 마리가 집을 전소시킨 화재로부터 일가족의 목숨을 구해냈다.
이날 화재로 집과 가구 등 모든 것이 불탔지만, 집에 있던 가족들은 모두 고양이 덕에 목숨을 건졌다.
미국 방송사 '폭스 46(Fox 46)'이 지난 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 사는 에밀리 샤펠-루트(Emily Chappell-Root)는 1일 아침 자녀들과 거실에서 잠을 자고 있는 중이었다.
에밀리는 고양이 '루나'가 자꾸 자신의 발을 물어 잠에서 깨어났다.
처음 에밀리는 루나가 먹잇감을 잡아 자신에게 보여주려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잠에서 깬 에밀리의 눈에 보인 것은 불이 붙은 집안이었다.
그녀는 깜짝 놀라 아이들을 깨워 집 밖으로 대피했다.
이날 에밀리의 남편 제리코 샤펠-루트(Jericho Chappell-Root)는 일 때문에 집을 비운 상태였기 때문에 에밀리 혼자 6명의 아이들을 챙겨야 했다. 루나의 활약이 없었다면 인명피해로 벌어졌을지 모를 위험한 순간이었다.
소방차가 출동했지만 샤펠-루트 가족의 집은 완전히 불타버렸다. 하지만 가족들은 모두 다치지 않고 살아남은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특히 루나에 대한 고마움이 크다. 에밀리는 루나의 활약에 대한 보상으로 "평생 루나가 좋아하는 습식 사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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