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또 왔네!”..기상캐스터 좌절케한 갈매기

노트펫

입력 2017-08-09 16:08 수정 2017-08-0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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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캐나다 기상 캐스터가 한 주간 두 차례나 카메라를 독점한 갈매기 때문에 방송 중에 폭소했다고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4일(현지시간) 전했다.

타라 진 스티븐스는 캐나다 ‘밴쿠버스 브렉퍼스트 텔레비전’의 아침 쇼 공동 진행자이자 기상 캐스터로 매일 아침 날씨를 전했다.

스티븐스가 지난 1일 화요일 아침 생방송으로 날씨를 전하던 중에, 방송국 스카이라인 카메라 하단에 갈매기가 포착됐다. 카메라 앞에 자리 잡은 갈매기가 고개를 들자, 기상 예보 화면 전체가 갈매기 한 마리로 꽉 찼다.

스티븐스는 “갈매기가 방해되네요”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고, 갈매기는 ‘신 스틸러(scene-stealer)’ 역할을 톡톡히 했다.

스티븐스는 “갈매기가 나를 방해하게 하지 않겠다”고 단언하고 침착하게 뉴스를 이어갔지만, 지키지 못할 약속이었다.

지난 4일 금요일 아침 갈매기는 2회 출연을 결심했다.

이번엔 화면 전체를 날개 깃털 클로즈업으로 꽉 채웠다. 뉴스 진행자는 “오, 안 돼! 또!”라고 웃음을 터트렸고, 스티븐스도 허리춤을 잡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스티븐스는 “갈매기가 돌아왔습니다!”라며 앞선 갈매기 방송 화제를 전하던 중에, 갈매기가 날개를 털어서 다시 박장대소했다.

하지만 재출연인 만큼 스티븐스는 능숙하게 갈매기 방송 사고에 대처했다. 그리고 갈매기가 방송사와 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조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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