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인구 증가에…‘동물복지 인증식품 관심↑’

뉴시스

입력 2017-07-11 16:52:00 수정 2017-07-11 16: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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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인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늘면서 축산물 구매를 할 때 동물복지 인증식품을 구매하는 ‘윤리적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식품업계에서 동물복지 인증식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12년부터 시행 중인 동물복지 축산농가 인증제는 동물 복지 기준에 따라 사육된 소·돼지·닭·오리농장 등을 국가에서 인증하고, 동물복지 축산농장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동물복지축산농가 인증을 받으려면 동물이 본래의 습성을 유지하면서 관리돼야 한다. 또 도살할 때에도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한 도살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상하농원은 ‘순백색 동물복지 유정란 정기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상하농원 순백색 동물복지 유정란은 전국 약 5% 정도에 해당하는 동물복지 공식 인증 지역 농가와 상생해 생산된 자연 친화적인 고급란이다. 이 상품은 25년 이상의 양계경력이 있는 전문가가 산란 촉진제나 성장 촉진제 등 화학물질을 전혀 가미하지 않고 닭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최적인 환경을 제공해 생산했다.

풀무원 올가홀푸드도 ‘동물복지인증 유정란으로 만든 구운 계란’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구운 계란 중 최초로 HACCP, 무항생제 인증, 국가 동물복지 인증을 모두 받은 유정란을 사용했다.

올가는 국가 동물복지 인증은 물론 자체적인 동물복지제도를 구축하여 산란계의 윤리적 사육과 식품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 케이지가 아닌 넓은 평사에서 1평당 9마리 이하의 닭을 키우는 환경을 조성하고 항생제와 산란촉진제, 착색제를 사용하지 않은 윤리적 사육환경에서 자유 방목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원재료를 제공하고 있다.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 역시 동물복지생산시스템을 상품화한 닭고기 브랜드 ‘그리너스’를 선보였다.

하림은 2012년 국내 최초로 유럽식 동물복지생산시스템을 도입하고 농장-공장-시장에 걸친 ‘3장’ 통합시스템을 운영해왔다. 동물성 단백질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천연재료의 식물성 사료는 물론 배추와 양배추 같은 녹색 채소를 간식으로 제공한다.

또 횟대를 설치해 나무조각 등의 장난감을 가지고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하는 등 최대한 닭의 습성에 맞춘 자연스러운 환경을 조성했다. 닭에게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조절한 쾌적한 환경과 6시간 이상의 안정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하림 마케팅팀 정충선 차장은 “하림의 동물복지 인증 브랜드 ‘그리너스’는 동물의 습성을 존중해 건강한 닭을 사육하는 농장주와 스트레스 없는 동물복지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생산자, 좋은 품질로 올바른 소비가치를 전달하는 판매자, 가치소비를 실천하는 똑똑한 소비자가 모여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이 실현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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