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펫푸드 공식 출범..외산 장악 사료 시장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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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2 13:07 수정 2017-06-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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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의 펫푸드 전문 계열사 하림펫푸드가 공식 출범했다.

하림펫푸드는 로얄캐닌 등 외국산이 장악한 반려동물 사료 시장 탈환에 나선다는 각오다.

하림펫푸드는 22일 충남 공주 정안에 설립한 펫푸드 전용 공장 '해피댄스스튜디오'(Happy Dance Studio, HDS)에서 출범 기념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하림펫푸드는 올해 정식 설립된 하림그룹의 펫푸드 전문 계열사다. 기존 사료의 개념을 펫푸드로 바꿔 우리나라 대표 펫푸드 회사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기존 대동물사료와 일부 소동물사료를 생산해온 다른 계열사 제일사료와 별도로 반려동물 사료에 집중한다. 2020년 연매출 500억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하림펫푸드는 특히 휴먼그레이드급의 신선한 재료를 써서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자연이 주는 감동을 고객에게 전하는 것이 하림그룹이 행하는 모든 식품 비즈니스의 본질이자 행동 원칙"이라며 "이러한 식품사업의 원칙과 철학, 생각과 행동들을 펫푸드에도 그대로 적용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피댄스스튜디오가 바로 저희의 생각을 실현하는 공간이며, 오늘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펫푸드 제품이 그 결과물"이라며 "사람이 먹지 못하는 사료를 우리 애들에게 줄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김수현 하림펫푸드 마케팅팀장은 "국내 수입되는 외산 펫푸드는 7년여 만에 두 배 가까이 급증했지만 외국 사료 합성 보존제 등은 오히려 국내산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하림펫푸드 제품은 합성보존제를 넣지 않고 가정에서 굽는 것과 같은 오븐 공법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하림펫푸드 제품은 더리얼 브랜드로 출시됐다. 쇠고기와 닭고기 등을 주재료로 하고 있고, 1킬로그램 포장 한 봉지에 3만원 안팎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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