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으로 갈 뻔한 고양이 500마리, 극적 구출돼
노트펫
입력 2017-06-16 11:08 수정 2017-06-16 11:08
중국에서 고양이 500여마리를 식재료로 팔려 했던 남성이 체포됐다. 여기에는 길고양이는 물론 반려묘까지 섞여 있었다.
15일(이하 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장쑤성 전장(鎭江)시에서 트럭과 창고 등에 고양이 500마리를 가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누군가의 저녁 식사가 될 뻔한 고양이 수백 마리가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붙잡힌 '선'(sun)이라는 남성은 새를 미끼로 고양이를 유인해 모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은 길고양이는 물론 반려묘도 가리지 않고 잡았으며, 이렇게 모은 고양이를 지역 음식점 식재료로 팔아넘겼다.
체포 당시 트럭에는 수백 마리의 고양이가 여러 층의 철창에 갇혀 있었으며, 음식과 물도 없이 방치된 상태였다.
트럭과 함께 창고에까지 남성이 가둔 고양이의 수는 500여마리에 이른다.
경찰은 인근 지역에서 반려묘를 낯선 이가 잡아갔다는 신고가 있어 이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사라진 반려묘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 남성이 어떤 혐의에 처해질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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