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고양이 학대 의심사건…이빨 부러지고 턱 골절돼

동아경제

입력 2017-06-13 16:52 수정 2017-06-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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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고양이 이빨이 부러지고 턱 관절이 골절되는 등 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A씨(24·여)는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가 누군가에 의해 무차별 학대를 받아 이빨이 부러지고 턱뼈가 골절됐다고 신고, 경찰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8~9일 밤 사이에 외출했던 고양이가 돌아오지 않아 찾던 중 집(빌라) 주차장에서 발견했는데 고양이를 보니 코 주변에 핏자국과 이빨이 부러진 상태였다.

A씨는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한 음식점 인근에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교통사고나 다른 고양이와 싸워서 생긴 상처라고 생각했는데 동물병원에서 CT 촬영 등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아래에서 위로 강하게 가격당한 것일 수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러한 내용을 경찰에 신고, SNS에 CT 사진을 올리며 “이빨 3개가 부러지고 턱을 다물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구체적인 피해 내용과 경위를 조사하고, 주변 CCTV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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