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뒷걸음질 치는 개..어리둥절한 주인

노트펫

입력 2017-05-31 17:07 수정 2017-05-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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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주방에서 나갈 때만 뒷걸음질을 치는데, 주인은 그 이유를 전혀 알 수 없어 어리둥절해 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지난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 카운티 브래드퍼드 시(市)에 사는 미니어처 슈나우저 반려견 ‘쿠키’는 두 달 전부터 주방에서 밥을 먹고 거실로 갈 때, 뒷걸음질로 주방을 빠져나갔다. 쿠키는 어깨 너머를 곁눈질하면서, 발을 뒤로 디디며 천천히 뒷걸음질 했다.

주인 그레이엄 와츠(61세)는 지난 3월 쿠키의 뒷걸음질을 알아차리고, 직장에서 일하던 아내 린다에게 문자로 “개한테 무슨 일 있었어?”라고 물었다. 린다는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와츠 부부는 그때부터 쿠키의 이상 행동을 지켜봤다. 쿠키는 다른 방에서 앞으로 걸어다녔지만, 유독 주방에서 거실로 갈 때만 뒷걸음질을 했다. 거실에서 주방으로 들어갈 때는 앞으로 들어가고, 나갈 때만 뒷걸음질로 나갔다.

린다 와츠는 “우리는 쿠키를 강아지일 때부터 길렀고, 쿠키는 항상 문제없이 잘 지냈다”며 “그런데 지금 쿠키가 매번 주방에서만 뒷걸음질로 빠져 나가서, 쿠키가 뒷걸음질을 다른 장소로 확대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와츠 부부는 인터넷으로 반려견이 갑자기 뒷걸음질을 하는 이유를 찾아봤지만, 정답을 찾지 못했다. 와츠 부부는 여전히 쿠키가 왜 그러는지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메트로는 전했다.

한편 쿠키는 원래 와츠 부부의 딸 스테파니의 반려견이다. 2년 전 스테파니가 셋째 아이를 낳으면서, 쿠키를 부모님 집에 보냈다고 한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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