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아내와 사는 반려견 챙기는 남자..본심은?

노트펫

입력 2017-04-21 15:07 수정 2017-04-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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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재결합해!”

별거 중인 아내와 살고 있는 반려견에게 해마다 생일카드를 보내는 남자에게 네티즌이 재결합하라고 조언했다고 온라인 예술 잡지 보어드판다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버즈피드를 인용해 소개했다.

레베카 헤르난데즈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프랭키를 만나, 지난 2012년 결혼했다. 부부는 말썽꾸러기 강아지 ‘아폴로’를 입양해, 완벽한 가정을 꾸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부부는 여러 가지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별거에 들어갔다. 부부 중 누구도 법적 이혼 절차를 시작하지 않은 채, 2년째 별거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아폴로는 아내 레베카와 함께 남았다.

레베카는 “결혼생활이 불안정했다”며 “우리는 항상 서로를 사랑했지만 말할 때 감정적이고, 철들려면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남편 프랭키는 본가에 올 때마다 레베카의 집에 들러, 반려견 아폴로를 꼭 보고 갔다. 그리고 프랭키는 매년 아폴로의 생일에 생일카드를 보냈다. 선물은 펫 전문마트 펫코에서 반려견 용품을 살 수 있는 기프트 카드였다.

프랭키는 올해 생일카드에 아폴로가 읽기엔 장문의 편지를 썼다. 프랭키는 “나를 위해 곁에 있어줬던 것처럼 계속 그녀 곁에 있어줘.”라고 적기도 했다.

이쯤 되면, 레베카가 헷갈릴 만도 하다. 레베카는 트위터에 프랭키의 생일카드를 올렸다. 트위터는 다음과 같이 반응했다.

아이디 ‘porkmethazine’은 “레베카, 그 카드들은 당신을 위한 거예요.”라고 해석했다. 아이디 ‘JoshHarris25’도 “그가 당신을 여전히 사랑하네요!”라고 생각했다. 아이디 ‘itmehek’은 남편에게 “적당한 때가 되면, 제발 아내와 반려견에게 돌아가세요!”라고 조언했다.

프랭키가 동봉한 기프트카드를 쓸 수 있는 펫코도 사연에 반응했다.

펫코는 트위터에서 “매우 달콤한 이야기에요! 아폴로, 생일 축하해! 펫코는 당신의 트위터로 인해 생긴 사랑의 분출에 놀랐어요. 펫코는 특별한 뭔가를 하고 싶네요.”라고 밝혔다.

레베카는 뜨거운 반응에 “우리 둘 다 이 모든 반응에 놀랐다”며 “이것이 우리 관계를 어떻게 할지 누가 알까요”라고 여지를 남겼다.

My ex and I split up two years ago and he still sends our dog, Apollo, a birthday card and gift card to petco on his birthday. #NoBadBlood pic.twitter.com/awUplbnTzC

— RebeccaAlyse (@BeckzLove) April 18, 2017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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