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여행 갈 때'..꿀팁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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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12:07 수정 2017-04-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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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 연휴를 앞두고 반려동물과의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반드시 필요한 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농촌진흥청이 19일 연휴를 앞두고 반려견 동반 여행 시 주의할 점 세 가지를 정리했다.

하나, 사료는 출발 6~8시간 전에 주어야

연휴 기간 자동차나 기차를 타고 멀리 이동하는 것이 익숙치 않은 반려견에게 장시간 여행은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반려견도 차를 타면 멀미 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을 떠나는 날 사료는 출발 6~8시간 전에 주는 것이 좋고, 물은 수시로 줘야 한다.

만약 이동 중 사료를 줄 경우에는 물기 없는 건식 사료보다는 칼로리가 적고 쉽게 포만감을 느끼는 물기 있는 습식 사료가 좋다.

어린 강아지는 멀미 증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1~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려 휴식을 취하며 물을 주는 것이 멀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반려견의 차멀미를 예방하기 위해 수의사에게 미리 멀미약을 처방받아 먹이는 방법도 있다. 이때 사람용 멀미약은 용량과 성분이 반려동물에게 맞기 않으니 먹여선 안 된다.

둘, 평소와 다른 음식은 안 주는 게 좋아

여행을 가면 특식이나 미식을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적어도 반려견만큼은 평소에 먹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파전이나 고기전처럼 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반려견에게 비만 또는 췌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닭뼈나 생선가시처럼 날카로운 것을 삼키면 목에 걸리거나 위장 벽을 관통하기도 하므로 이런 음식은 아예 주지 않도록 한다.

마늘과 양파를 먹을 경우 적혈구가 손상돼 용혈성 빈혈을 일으키고 포도와 건포도 등은 아주 소량으로도 급성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닭가슴살, 멸치, 양배추 분말, 밥 등을 이용해 차량 이동 시나 여행 기간 동안 반려견 수제 도시락을 준비해 보는 것도 좋다.

셋, 혼자 쉴 수 있는 반려견만의 공간 있어야

연휴 기간 응급으로 동물병원을 찾는 동물 중에는 골절을 포함한 외상인 경우가 많다. 수의사들에 의하면 아이들이 서로 반려동물을 차지하겠다고 안고 다투는 상황에서 떨어뜨려 다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흥분한 사람들의 목소리, 반려동물을 서로 만져보겠다고 달려드는 어린이들도 반려동물에게는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될 수 있다.

낯선 환경에서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반려견이 좋아하는 장난감과 함께 이동형 집(크레이트) 등 반려견만이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다.

미리 만나는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의 성격과 주의사항 등을 이야기해 두는 것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반려견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미리 동물 등록을 하거나 동물 등록 대상이 아닌 경우에는 인식표를 몸에 꼭 부착하고 연락처를 챙기도록 한다.

동물 등록 대상인 경우에는 내장형 칩을 삽입하는 것이 좋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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