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호수공원에 국내 최대 반려견 놀이터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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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1 11:07 수정 2017-04-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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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12일 개장…4천㎡규모 각종 놀이시설 갖춰

지난해 구갈레스피아에 이어 두번째

경기도 용인 기흥호수공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가 들어섰다. 용인에는 지난해 조성된 구갈레스피아에 이어 두번째로 반려동물 놀이터가 생겼다.

용인시는 기흥구 하갈동 기흥호수공원내 유휴공간 4000㎡에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자유롭게 산책하고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를 조성, 12일 정식 개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 가장 규모가 큰 반려동물 놀이터는 지난 2015년 수원 광교 호수공원에 조성된 것으로 3524㎡였다.

이번에 조성된 기흥호수공원 반려동물 놀이터는 기흥구 하갈동 청명IC 입구사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민속촌에서 차량으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놀이터 둘레에는 울타리가 쳐져 있으며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중·대형견과 소형견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분리했다.

내부에는 반려견이 오르내리며 놀 수 있는 기구인 도그워크·저니브릿지를 비롯해 굴을 통과하는 형태의 휴틀라인·하임벤치, 막대기 형태의 위브폴 등 다양한 놀이·훈련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배변봉투가 달린 배변함과 음수전이 설치됐으며,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야외테이블과 파고라도 마련됐다.

놀이터는 누구나 반려동물과 함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질병이 있거나 사나운 맹견,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반려동물은 입장할 수 없다.

이미 각 지자체에 조성된 반려견 놀이터과 입장 규정이 같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9시~오후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환경정비 등 유지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반려견을 데리고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기흥호수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자유롭게 산책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이번에 놀이터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 "이제 반려동물도 한 가족"이라며 "앞으로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시설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시는 현재 조성중인 3개 반려견 놀이터를 시작으로 반려동물들을 위한 장례식장과 병원, 훈련소, 상담센터, 문화공원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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