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원 곳곳에 길고양이급식소 20개소 설치
노트펫
입력 2017-04-07 11:06 수정 2017-04-07 11:08
성남시 관내 9개 공원에 길고양이를 위한 급식소 20개소가 마련된다.
성남시는 7일 애완용품 수입회사인 펫트코리아 후원으로 고양이 급식 시설 20개를 오는 12일까지 공원 곳곳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길고양이 급식 시설은 가로 66㎝, 세로 45㎝, 높이 60㎝ 규모의 나무 재질로 만들어졌다.
편하게 밥을 먹고 쉬어가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성남시 길고양이 밥집' 이란 명패를 붙이고 지붕에는 화분을 올려놔 공원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중앙공원(4개소), 율동공원(4개소), 운중공원(2개소), 판교공원(2개소), 희망대공원(2개소), 상희공원(2개소), 여수공원(2개소), 종달새공원(1개소), 이매 아름공원(1개소)에 설치·운영된다.
운영은 지역 캣맘 등이 주축이 된 자원 봉사자들이 맡는다. 연중 고양이 사료를 지원하고, 급식소별로 책임자를 지정해 관리하는 방식이다.
시는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확대 설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는 지난해 시민 손진아(야탑동) 씨가 제안해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민간기업과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후원에 나서면서 성사됐다.
성남시는 "최근 길고양이를 둘러싼 각종 민원에 학대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먹이를 공급하면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 사업(TNR. Trap Neuter Return)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남시는 2003년부터 길고양이를 포획(Trap)해 중성화 수술(Neuter)을 한 다음 다시 고양이가 있던 영역에 방사(Return)하는 이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997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