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타워가 꽉낀다' 집사도 놀란 보리의 역변
노트펫
입력 2017-04-06 16:07 수정 2017-04-06 16:07
여기 캣타워를 옷으로 입은 고양이가 있습니다.
얼굴은 구멍 밖으로 내놓고 있지만 몸통을 들면 캣타워가 들릴 정도로 꽉 끼였네요.
오동통한 몸집이 무척 귀여워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됩니다.
냥이의 이름은 보리, 3살 다 된 남아로 집사 이선희 씨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최근 선희 씨는 집에 캣타워를 들였는데요. 부쩍 살이 찐 보리가 들어가자 이렇게 움직일 수 없는 맞춤옷이 되었습니다.
보리 역시 날렵한 턱선을 뽐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호리호리하고 군살 없는 몸매를 뽐내던 게 얼마 전의 일입니다.
그런데 봄이 성큼 다가와서일까요. 요즘 들어 부쩍 살이 올랐다는 증언입니다.
선희 씨는 "일반 음식은 일절 안 주고, 간식과 사료만 아침저녁으로 주고 있는데 왜 살이 갑자기 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몸무게를 재 보지는 않았지만 그 좋아하던 쥐돌이 놀이도 잠깐하고 드러눕는 걸 봤을 때 분명 살이 찐 것 같다고 합니다.
선희 씨는 고육책으로 요즘 보리에게 다이어트 사료를 주고 있습니다.
살이 찌니 더욱 귀여운 보리지만, 건강을 생각해야 하니까요.
"보리야, 아주 조금만 살 빼고 캣타워에서 즐겁게 놀자."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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