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강아지 폭행해 안구적출 위기

동아경제

입력 2017-04-06 15:16 수정 2017-04-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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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만취해 여자친구의 강아지를 무참히 폭행, 강아지의 눈을 적출할 위기에 놓인 사연이 많은 네티즌들을 분노케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이하)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의 강아지를 폭행하고 오리발을 내민 남성의 사연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남자친구로 보이는 남성 A씨는 견주 B씨에게 술에 많이 취했고 집이 비었으니 자고 가겠다는 허락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B씨의 집에서 고이 잠들지 않았다. B씨의 강아지 ‘더기’를 무참히 폭행한 것. 주인 조차 없었던 상황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한 더기는 피까지 튀기며 실명해 결국 안구를 적출할 위기에 놓였다.



견주 B씨가 집에 돌아와 더기를 보고 놀라 A씨에게 강아지가 왜 이렇게 됐는지를 묻자 “나는 도대체 영문을 모르겠다”며 오리발을 내밀었다.

B씨는 경찰을 불러 CCTV를 확인, 사고 당일 B씨의 집에 방문한 사람은 A씨가 유일한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아래와 같이 B씨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솔직히 내가 어제 술을 좀 많이 먹은건 사실이고 기억이 뜨문뜨문 나서 말을 못했다. 술 깨고 정신이 들어 더기가 다친 것을 보고 설마 내가 그랬겠나라는 생각에 말을 흐지부지했다. 미안하고 치료비든 다른 방법이든 어떻게든 빠르게 조치를 취해보겠다”


【애니멀라이프(올치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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