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불에 탄 길고양이 발견 … 경찰 수사 나서
동아경제
입력 2017-03-21 09:22 수정 2017-03-21 09:25
경기도 용인의 한 물류창고 인근에서 사람에 의해 불에 지져진 것으로 보이는 길고양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는 평소 길고양이를 돌봐주던 A(36·여)씨로부터 신고를 받아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을 수사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6일 오전 11시께 자신이 근무하는 용인시 처인구 회사 근처에서 불에 탄 길고양이를 발견, 성남 분당의 한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다. A씨는 수의사로부터 학대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듣고, 오후 5시쯤 경찰서를 방문해 신고했다.
고양이는 얼굴에서 등까지 불에 타 털과 피부가 심하게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가 없고 일시와 장소가 특정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고양이가 발견된 지점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사람에 의한 동물 학대인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물권단체 케어는 누군가 고양이에게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현상금 500만원을 내걸었다.
【애니멀라이프(올치올치)】
사진=동물권단체 케어
용인동부경찰서는 평소 길고양이를 돌봐주던 A(36·여)씨로부터 신고를 받아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을 수사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6일 오전 11시께 자신이 근무하는 용인시 처인구 회사 근처에서 불에 탄 길고양이를 발견, 성남 분당의 한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다. A씨는 수의사로부터 학대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듣고, 오후 5시쯤 경찰서를 방문해 신고했다.
고양이는 얼굴에서 등까지 불에 타 털과 피부가 심하게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가 없고 일시와 장소가 특정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고양이가 발견된 지점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사람에 의한 동물 학대인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물권단체 케어는 누군가 고양이에게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현상금 500만원을 내걸었다.
【애니멀라이프(올치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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