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절반 "반려동물 키울 의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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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0 19:06 수정 2017-03-2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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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서울 가구 절반가량이 향후 개나 고양이를 키울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는 '서울시 반려동물 보유 가구 현황(2016년)'을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 시민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20.4%로, 다섯 가구 중 한 가구 수준이다.

반면 반려동물이 없는 가구는 79.6%, 한 번도 길러본 적이 없다는 응답은 22.8%였다.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 않지만, 향후 키울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49.1%를 차지했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구 중에서는 58%가 새로운 반려동물을 키울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앞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우는 반려동물의 종류로는 복수응답을 허용했을 때 개가 85.8%로 압도적이었다. 고양이는 26.6%였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계기로는 '예쁘고 귀여워서'라는 응답이 53.3%로 절반이 넘었다. '선물을 받는 등 우연히 기회가 되어서' 17%, '아이들 정서상·교육목적' 14.8%로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어려운 점으로는 '관리비용'을 드는 이가 64.9%로 가장 많았다. '여행·외출 시 맡길 시설이 부족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응답도 57.6%나 됐다.

이어 '이웃, 가족과 갈등' 31%, '주변 여건의 문제' 24.9%, '이상행동, 위생 문제' 23.7%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반려동물 보유 가구 가운데 42.6%는 반려동물을 그만 키우고 싶거나 유기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시민 1014명을 주대상으로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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