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같이 사는 서울시민 10명중 4명 “그만 키우고 싶을때 있다”

뉴시스

입력 2017-03-20 15:21:00 수정 2017-03-20 15: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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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물복지지원시설 도입방안’ 발표
응답자 64.9% ‘관리비용이 많이 든다’ 호소


반려동물을 키우는 서울시민 10명중 4명 이상이 그만 키우거나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지난해 20세이상 서울시민 2567명중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답한 가구는 20.4%였다.

그런데 반려동물과 사는 시민 507명중 42.6%가 ‘반려동물을 그만 키우고 싶거나 유기하고픈 충동을 겪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키우는 반려동물 외에 새로운 동물과 함께 지낼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36.9%가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다’, 5.1%는 ‘절대로 다시는 키우고 싶지 않다’고 했다.

문제는 ‘비용’이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복수응답)에 ‘반려동물 관리비용이 많이 든다’고 답한 응답자가 64.9%로 가장 많았다. ‘여행·외출이 어렵고 맡길 시설이 부족하고 비싸다’고 말한 사람도 57.6%나 됐다.

‘이웃·가족 구성원과 갈등이 있다’(31.0%), ‘주변 여건의 문제로 계속 기르기 곤란하다’(24.9%), ‘이상행동·위생문제로 다루기 어렵다’(23.7%)는 답변이 뒤따랐다.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 계기는 절반이상(53.3%)이 ‘예쁘고 귀여워서’라고 했다. ‘선물을 받는 등 우연한 기회가 돼서’(17.0%)라거나 ‘아이들 정서상 교육목적’(14.8%), ‘외로워서’(12.8%)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버려진 동물들이 불쌍해서’라는 답변도 1.2% 나왔다.

85.8%는 개와 26.6%는 고양이와 살고 있었다.

한편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은 앞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려동물과 살지 않는 시민 507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9.1%가 반려동물 보유 의향을 내비쳤다.

이번 인포그래픽스는 지난해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시설 도입방안’을 토대로 제작됐다. 설문에는 20세 이상 서울시민 1014명(보유자 507명·미보유자 507명)이 참여했으며 95% 신뢰구간에서 표본오차범위는 ±3.1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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