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I help you?'안내데스크 꿰찬 길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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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7 18:07 수정 2017-03-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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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 위차한 세인트 어거스틴 요양 보호원.

이 요양원의 접수처에는 특별한 직원이 손님을 맞는다.

인사를 건네는 이는 하얗고 까만 털색이 섞여 '오레오'라 불리는 귀여운 고양이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클리브랜드닷컴 등 현지 지역 언론은 요양원에서 일하는 고양이 오레오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레오는 수년 전부터 요양원 근처를 배회하던 길고양이였다. 오레오는 요양원을 들락거리며 환자, 직원들과 어울리며 친해졌고 급기야 요양원에 취직하게 됐다고 요양원 직원들은 설명했다.

오레오가 담긴 동영상을 보면 이 고양이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접수처를 차지한 오레오는 오가는 모든 사람에게 인사를 건네고, 환자들 한 명 한 명을 찾아가 상태를 살핀다.

이 요양원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팀 프레드몬스키는 "오레오는 우리의 마스코트예요. 여기 있는 사람은 물론 방문자들도 큰 관심을 갖죠. 아주 좋은 고양이랍니다"라고 말했다.

이곳에 있는 환자 대부분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었지만 요양원에 데리고 들어올 순 없었다.

요양원 관계자인 다나 칸스는 "오레오는 환자들에게 미소와 행복을 주는 것은 물론 그들이 아프기 전으로 돌아가게 해준다"고 클리브랜드닷컴에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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