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황금머리사자 타마린' 국내 최초 공개
노트펫
입력 2017-03-16 11:07 수정 2017-03-16 11:07
에버랜드가 세계적 희귀동물 '황금머리사자 타마린'을 국내 처음으로 16일 일반에 공개했다.
황금머리사자 타마린(Golden-headed lion tamarin)은 브라질 아마존 일부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바다원숭이과 동물이다. 야생에 겨우 6000∼1만여 마리만 남은 것으로 추정되는 심각한 멸종위기 동물이다.
얼굴 주변에 나 있는 사자 갈기 모양의 황금빛 털 덕분에 황금머리사자 타마린으로 불린다.
체중은 불과 500∼700g, 몸길이 역시 20∼34cm의 매우 작은 체구지만 자기 몸보다 훨씬 더 긴 꼬리(32∼40cm)를 갖고 있다.
검은색 몸에 황금빛의 머리와 팔, 꼬리가 어우러져 화려하면서도 귀여운 외모가 눈길을 끈다.
재규어, 농어 등과 함께 브라질의 헤알화 도안에 들어가 있기도 하다. 재규어는 50헤알, 농어는 100헤알, 타마린은 20헤알 권에 등장한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말 제휴관계에 있는 독일 기관으로부터 희귀동물 연구 및 종 보전 목적에서 암수 각 2마리씩 총 4마리의 타마린을 도입했다.
이후 3개월간의 적응 기간과 사육사와의 교감과정을 거친 후 이날 공개했다.
에버랜드는 황금머리사자 타마린의 도입을 계기로 동물 보호의 중요성과 환경 훼손에 대한 경각심을 전파하고, 희귀동물 연구 및 종 보전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에버랜드 이용객들은 판다월드 내에 별도 조성된 체험 공간에서 황금머리사자 타마린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또 에버랜드는 오는 20일까지 에버랜드 페이스북(facebook.com/witheverland)에서 황금머리사자 타마린의 이름을 공모하며, 추첨을 통해 사파리 스페셜투어 이용권, 아기동물 인형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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