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난 고양이용 정수기
노트펫
입력 2017-03-06 18:06 수정 2017-03-06 18:06
프로젝트21 선보인 '선인장 정수기', 펀딩액 17배 넘긴 5300만원 달성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 고양이의 특성을 고려해 만든 전용 정수기가 대박이 날 조짐이다.
온라인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명 '선인장 정수기'(cuctus) 프로젝트 펀딩액수가 6일 현재 5300만원을 넘어섰다.
이 프로젝트는 기부하는 금액에 따라 정수기와 필터를 보내 준다. 6만8000원 이상일 경우 정수기 한 대, 13만6000원 이상이면 두 대를 주는 방식이다.
애초 이 프로젝트의 목표액은 300만원으로, 마감일을 5일 앞둔 시점에 목표액의 17배가 넘는 금액이 모였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달 17일 시작됐다.
사막의 선인장을 모티브로 한 이 정수기는 물그릇의 고인 물보다 세면대나 싱크개의 수도꼭지의 물처럼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 고양이의 특성에 맞춰 제작됐다.
고양이가 좋아한다고 알려진 세라믹 재질로 만들어진 선인장 모형에서 나오는 솟아오르는 물, 흐르는 물, 담긴 물 등 세 가지 물을 골라 마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장 결석을 막고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친환경 이온 필터와 코코넛 열매로 만든 은활성탄 필터까지 사용했다.
이렇듯 고양이만을 위해 맞춤 제작된 정수기에 수많은 집사들이 호응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선인장 정수기 브랜드의 이름은 '프로젝트21(Project 21)'이다. 사람 나이로 100살에 해당하는 21살 이상까지 고양이가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프로젝트 후원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tumblbug.com/project21).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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