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관광마차 끌던 말 쓰러져…'동물학대' 논란

동아경제

입력 2017-03-02 11:38 수정 2017-03-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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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마차를 몰던 말이 쓰러진 사진이 공개되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데일리메일은 관광객을 태운 마차를 끌던 말이 아스팔트 도로 위에 쓰러진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뉴욕의 어느 레스토랑 근처를 지나던 관광객이 21일 오전에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쓰러진 말 ‘맥스’의 주인인 크리스 엠마누는 “맥스의 발굽이 도로에 있는 틈에 끼여 넘어졌다.

새 말발굽이 편하지 않아 이런 일은 항상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맥스의 모습을 종종 목격했던 시민은 “맥스가 호흡이 자주 가빴으며 그대로 마차를 끌었다”며 학대가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다.



동물보호단체 NYCLASS 대변인은 “말이 그냥 쓰러진 것이 아닌 것 같다. 뉴욕시는 원인을 밝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2014년 빌 드 블라시오 뉴욕 시장은 학대 논란에 휩싸인 관광마차를 폐지하겠다고 했지만 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한편, 지난 2016년 9월 5일 새벽 2시에 뉴욕에서 마차를 끌던 14살 ‘노먼’은 도심 한복판에 과로로 쓰러지면서 당시에도 논란이 되었다.

사진=NYCLASS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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