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 시장 "불가능이 현실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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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15:07 수정 2017-02-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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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국 최대 개고기 유통 시장인 '모란 개시장'이 철거를 시작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성남 시장이 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일이 이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개시장이 있었던 모란가축시장이 새롭게 태어납니다"라며 개시장 철거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모란가축시장은 그동안 갈등의 중심이었습니다. 살아있는 개를 비롯한 개고기의 유통과 판매를 둘러싸고 동물보호단체와 유통, 판매업자 및 식용에 찬성하는 분들과의 의견이 항상 충돌했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 판매 시설 자진 정비는 지난해 12월 성남시와 상인회가 환경 정비 업무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첫 후속 조치다. 협약에 따라 상인들은 판매 목적의 개 보관, 전시, 도살을 중단하고, 성남시는 상인들의 업종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 협약을 맺기까지 참 많은 대화가 오고갔습니다. 성남시는 지난해 7월부터 11개 부서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해 상인들과 매주 1회 이상 대화를 통해 해법을 모색했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상인들 입장에서 업종전환이라는 건 무척 큰 결심이 필요한 일입니다. 당장의 생계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성남시를 믿고 결단해 주신 상인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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