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갤럭시폰’ 나오나?…삼성, 블록체인 상표등록

뉴스1

입력 2018-12-13 14:21 수정 2018-12-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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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에서 참석자들이 갤럭시노트9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관련 상표등록을 신청하면서 블록체인 갤럭시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3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유럽 특허청에 ‘블록체인 박스’와 ‘블록체인 키스토어’, ‘블록체인 코어’라는 상표등록을 신청했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내년 2월 공개하는 갤럭시S10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것 아니냐는 섣부른 예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당장 갤럭시S10에 블록체인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관련업계는 삼성전자가 암호화폐를 전송·보관하는 일종의 지갑역할을 하는 기능뿐 아니라 생체정보 보관 기술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활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블록체인 디앱 구동 환경을 최적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는 지난 10월 암호화폐 지갑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엑소더스1’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작동하지만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암호화폐 보안 프로세스인 ‘시큐어 인클레이브’가 적용돼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보안정보를 블록체인으로 보관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S10에 당장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내부에서 워낙 관심이 많다보니, 다양한 적용사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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