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마트홈 경쟁력 평가 ‘세계 2위’

김성규 기자

입력 2018-06-18 03:00 수정 2018-06-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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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도이체텔레콤이 1위… KT-LGU+는 6, 7위 올라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스마트홈 경쟁력 평가에서 모두 세계 10위 안에 들었다. 특히 SK텔레콤은 독일 도이체텔레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7일 영국의 통신시장분석업체 ‘오붐(Ovum)’은 세계 주요 20개 통신업체의 스마트홈 서비스 경쟁력을 평가해 이같이 발표했다. 3위는 미국 컴캐스트가 차지했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다.

이 평가는 2014년부터 올해 1분기(1∼3월) 서비스 제공 현황을 바탕으로 전략, 생태계, 판매 전략, 인공지능(AI) 비서 연동, 플랫폼, 고객 규모 등 6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1위인 도이체텔레콤은 22점, SK텔레콤은 21점,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5점을 받았다.

SK텔레콤이 특히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생태계와 전략 분야였다. 관련 기업과 협업을 광범위하게 하고 있고 보안, 스마트에너지, 사물인터넷(IoT) 등 핵심 기능을 모두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국내 통신 3사는 ‘누구’ ‘기가지니’ 등 자사의 AI 스피커와 연동되는 가정용 IoT 기기를 늘려가고 있다. SK텔레콤이 제조업체와 협업해 내놓은 가정용 IoT 기기는 350종에 이른다. 또 국내 주요 건설사들과 제휴해 새 아파트에 조명, 난방, 전력 등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서비스 공급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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