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물인터넷 실증사업 참여기업 ‘랩피스’, 데이터 접근 문턱 낮춰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10-23 11:35 수정 2017-10-23 11:39
최근 유통 기업들의 소셜 커머스 및 O2O 서비스에 대 한 도전 사례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채널 믹스를 통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반면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할 경우 온라인과 달리 소비자 그룹 및 개별 소비자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 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자본력이나 정보력,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경우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이나 O2O 기업, 소셜커머스 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서울 사물인터넷 실증사업에 참여중인 랩피스가 얼굴인식기술과 Wi-Fi 센싱 기술을 접목하여 유동인구 및 인구 객층, 방문 패턴을 분석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랩피스는 2016년 2월,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재포지셔닝에 성공한 광주 송정역전매일시장에 WI-FI 센서를 무상으로 구축하여 방문객 분석 정보를 소상공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데이터의 양이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용자에 의해서 활용이 되어 새로운 유무형의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면서 “올 하반기부터 O2O 서비스, 결제 관련 서비스, 공간 정보 제공 서비스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대도시를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센서 인프라를 구축해 데이터의 생성 비용을 낮춰 누구나 저렴하고 유용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센서 인프라를 통해 위치기반 서비스의 인프라 및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 다양한 수익 모델을 발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인프라 기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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