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류바람 부나, 국산 게임들 게임스컴2017서 일제히 '주목'

동아닷컴

입력 2017-08-22 15:38 수정 2017-08-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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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2017에서 단단한 게임성으로 무장한 국산 게임들이 호평받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게임스컴'은 쾰른에서 매년 열리는 게임 전시회로 각국 비즈니스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체험 위주의 행사 구성으로 일반 관람객들의 참여가 활발한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쇼. 이 게임쇼에서 게임빌의 '로열블러드'에 이어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카카오의 '검은사막'이 일제히 주목받으면서 새로운 한류의 첨병이 될 가능성이 극대화 되고 있다.

게임스컴2017 로열블러드 키노트 / 게임빌 제공

먼저 게임빌(대표 송병준)의 '로열블러드'는 21일(현지 시각), 주요 게임 개발자 행사인 '데브컴(devcom)' 오프닝 키노트를 통해 전세계 게임인들에게 집중 조명됐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게임빌USA 이규창 지사장은 '차세대 모바일 MMORPG(The Next Generation of Mobile MMO)'라는 주제로 자사 '로열블러드' 제작 노하우를 소개했으며, 대규모 멀티 플레이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도, '이벤트 드리븐 방식'이 전격 적용된 라이브 오픈 필드, 대규모 100:100 규모의 RVR(진영전) 전투, '태세 전화 시스템' 등이 큰 주목을 받았다.

게임빌이 최초로 세계 전역에서 통하는 모바일 MMORPG를 표방하고 나선 만큼 현지 관람객들도 세계적인 모바일 MMORPG의 탄생에 큰 기대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틀그라운드 포스터 / 블루홀 제공

스팀에서 8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블루홀의 '플레이언노운스: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와 북미, 유럽에서 한국산 MMORPG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도 '게임스컴2017'에서 손꼽히는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두 게임은 지난 6월에 미국 LA에서 개최된 게임쇼 E3에서 XBOX ONE 플랫폼으로 발매될 독점 라인업으로 소개되면서 XBOX ONE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으며, 특히 금일(21일) '배틀그라운드' XBOX ONE X 버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퍼블리싱할 예정이라 밝혀지면서 MS 진영의 최고 킬러 타이틀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검은사막 포스터 / 펄어비스 제공

'검은사막'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XBOX 부스에 워리어, 레인저, 위치, 격투가 등 총 4종의 '검은사막' 클래스를 즐길 수 있는 단독 시연 부스가 마련되어, XBOX ONE 패드를 통한 스킬 대응과 콘솔용 인터페이스 등을 체험해보기 위한 관람객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글로벌 최초의 성공적인 모바일 MMORPG를 꿈꾸는 '로열블러드'와 XBOX 진영의 든든한 아군으로 우뚝 선 '배틀 그라운드'와 '검은사막'이 주목받는 가운데, 게임 전문가들은 높은 완성도와 새로운 트렌드를 이들 게임들의 주요 인기 포인트로 꼽고 있다.

게임스컴 2017을 참관중인 업계의 한 관계자는 "'로열블러드'는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함께 세계 최초의 시도가 이어지고, '배틀 그라운드'는 새로운 게임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검은사막'은 북미-유럽에서의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다."며 "국내 중견 게임사의 탄탄한 게임들이 새로운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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