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와 기획전 김병태 ‘BLACK MIST’
동아닷컴
입력 2018-10-19 16:25 수정 2018-10-19 16:32
하이에나의 울음소리가 허공으로 흩어지고 무거운 어둠이 탈색되며 새벽이 밀려온다. 아프리카의 검은 안개가 마사이마라 대평원에 쏟아진다. 아프리카에서 살며 20여 년을 기록해 온 김병태에게도 처음으로 접해보는 생경한 경험이다.
태고의 원초적 공간인 아프리카의 흐릿하고 엷은 빛의 기억을 담은 김병태 사진전 Black Mist가 경기도 양평에 있는 갤러리 와(관장 김경희) 기획전으로 지난 14일부터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김병태는 아프리카 사진하면 우리들이 흔히 생각하는 개념을 파괴한다. 감정의 찌꺼기가 묻어나지 않은 무심함과 감각을 극한으로 몰아붙이며 자유로움을 기록한다. 사진의 형식을 의식하지 않은 상상들은 진한 잔향으로 향기로움을 뿜어낸다.
태고의 원초적 공간인 아프리카의 흐릿하고 엷은 빛의 기억을 담은 김병태 사진전 Black Mist가 경기도 양평에 있는 갤러리 와(관장 김경희) 기획전으로 지난 14일부터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김병태는 아프리카 사진하면 우리들이 흔히 생각하는 개념을 파괴한다. 감정의 찌꺼기가 묻어나지 않은 무심함과 감각을 극한으로 몰아붙이며 자유로움을 기록한다. 사진의 형식을 의식하지 않은 상상들은 진한 잔향으로 향기로움을 뿜어낸다.
변화무쌍한 어둠속 아프리카의 광활한 초원에서의 검은 기록들은 대형 프린트에 담겨 감동을 선사한다. 김병태의 사진전 Black Mist는 11월 30일까지 계속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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