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리 또 하락에 ‘고금리 예적금 찾아라’

뉴스1

입력 2019-07-19 17:16 수정 2019-07-19 17:16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 News1 DB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년여만에 전격 인하하면서 시중 은행들의 금리도 거듭 하락할 전망인 가운데 고금리 예·적금에 고객들의 관심이 쏠린다.

19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IBK기업은행 등 주요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2개월 기준 연 1.45~2.05%, 적금 금리는 연 1.4~2.4%다. 한 은행 관계자는 “최근에는 예적금 등 수신상품도 금리쇼핑을 통해 가입하는 고객이 많다”고 전했다.

최근 단연 ‘핫’한 것은 카카오뱅크의 특별판매 정기예금이다. 카카오뱅크는 계좌개설 고객 1000만명을 돌파한 기념으로 오는 22일 연 5%(세전) 이자를 주는 1년만기 정기예금을 총 1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한다.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개인별로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오는 21일까지 사전응모를 해야 한다. 사전응모시 문자메시지로 받는 개인 링크를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흥행목적이 아닌 고객 혜택차원에서 진행되는 사안이라 사전응모자 수를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조건이 좋은 상품인 만큼 치열한 가입 경쟁이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공통적인 반응이다.

실제 최대 5% 금리를 앞세운 비슷한 상품은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핀크와 SK텔레콤, DGB대구은행이 손잡고 출시한 ‘티 하이파이브(T high5)’ 적금상품은 최근 출시 40일 만에 가입 고객 5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이 상품은 SK텔레콤 고객이라면 기본금리 2%에 대구은행 제휴로 우대금리 2%, 이동전화 5만 원 이상 요금제 이용 시 1% 캐시백이 추가로 제공된다. 월 불입 금액은 5만원, 10만원, 15만원 중 선택이 가능하고 만기는 1년과 2년 중 선택할 수 있다.

핀크 측은 “시중 은행 대비 높은 금리로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적은 생활비를 아껴 목돈을 만들려는 고객에게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핀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최단기간 10만, 20만 고객을 모집할 수 있도록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에서는 다음달 새 모바일뱅킹 출시를 앞두고 오는 31일까지 ‘연 3.0% 적금’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기존고객이 사전예약시 3.0%, 첫거래 고객이 사전예약하면 4.0%까지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선착순 5만명 대상이다.

(서울=뉴스1)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