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매각 결국 불발… ‘15조 몸값’ 이견
김재형 기자
입력 2019-06-27 03:00 수정 2019-06-27 03:00
김정주 회장, 보류 결정
10조 원 이상의 ‘메가 빅 딜’이 될 것이라 예상되던 넥슨의 매각이 끝내 무산됐다. 본입찰 과정에서 김정주 NXC 회장 측과 인수 후보자 측 사이에 가격, 조건 등에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투자은행(IB)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매각을 보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매각주관사인 도이치증권 등을 통해 인수후보들에게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올해 초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98.64%)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본입찰을 진행했다.
본입찰에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털, MBK파트너스 등 국내외 사모펀드(PEF)를 비롯해 카카오, 넷마블 등 국내 게임 관련 업체가 참여했다. ‘큰손’ 텐센트가 빠지면서 자금 조달을 위한 후보들 간에 합종연횡이 일어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하지만 김 회장 측이 15조 원에 달하는 매각가를 부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수용할 만한 곳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10조 원 이상의 ‘메가 빅 딜’이 될 것이라 예상되던 넥슨의 매각이 끝내 무산됐다. 본입찰 과정에서 김정주 NXC 회장 측과 인수 후보자 측 사이에 가격, 조건 등에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투자은행(IB)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매각을 보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매각주관사인 도이치증권 등을 통해 인수후보들에게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올해 초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98.64%)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본입찰을 진행했다.
본입찰에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털, MBK파트너스 등 국내외 사모펀드(PEF)를 비롯해 카카오, 넷마블 등 국내 게임 관련 업체가 참여했다. ‘큰손’ 텐센트가 빠지면서 자금 조달을 위한 후보들 간에 합종연횡이 일어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하지만 김 회장 측이 15조 원에 달하는 매각가를 부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수용할 만한 곳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넥슨의 시장가치가 김 회장의 기대보다 낮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라며 “당분간 재매각설 등은 나오기도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삼성, 세계 첫 ‘올인원 AI PC’ 공개
- “인구감소로 집값 떨어져 노후 대비에 악영향 줄수도”
- [머니 컨설팅]사적연금 받을 때 세금 유불리 따져봐야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한국판 마리나베이샌즈 막는 킬러규제 없애달라”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엘리베이터 호출서 수령자 인식까지… ‘배송 로봇’ 경쟁 본격화
- 연체 채권 쌓인 저축銀, 영업 축소… 수신잔액 26개월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