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韓 경제 일시 침체 아닌 추세적 하락…2020년 1%대 성장”

뉴스1

입력 2019-05-16 12:05:00 수정 2019-05-16 12:05:14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 싸이월드
  • 구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 경제의 성장률 둔화와 장기전망 보고서

© News1

한국 경제의 최근 부진이 일시적 침체가 아닌 추세적인 하락세에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노동생산성 증가세가 과거 수준에 머무를 경우 내년 경제성장률이 1%대 후반에 머무를 것이란 어두운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6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 경제의 성장률 둔화와 장기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리 경제가 2011~2018년 기간에 연평균 3%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일시적인 침체라기보다는 추세적인 하락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성장회계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성장률의 하락은 총요소생산성 등 생산성 지표의 부진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생산성 지표의 부진이 위기 이후 세계경제성장률의 둔화를 반영한다 하더라도 향후 생산성 지표의 빠른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성장회계 방법을 연장해 전망해본 결과, 2020년대 경제성장률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전제할 경우 연평균 2%대 초중반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경제가 발전해 나가면서 생산성 증가세가 둔화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나, 끊임없는 혁신으로 생산성 증가세가 확대될 경우 2%대 초중반의 경제성장률은 달성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반면 노동생산성 증가세가 2010년대와 유사한 수준에 머물 경우 2020년 경제성장률이 1%대 후반 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권규호 KDI 경제전략연구부 연구위원은 “생산성 향상을 독려하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과 경제성장률 둔화의 원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며 “끊임없는 혁신 및 자유로운 경제활동에 유리한 제도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