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빈 공간에 개인 짐 보관하세요… 현대오일뱅크 ‘셀프 스토리지’ 사업

황태호 기자

입력 2019-04-25 03:00:00 수정 2019-04-25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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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부부-1인 가구에 유용할 듯… 상반기 최소 서울 시내 5곳에 설치


집 근처 주유소를 ‘개인용 창고’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셀프 스토리지 분야 스타트업 ‘메이크스페이스’와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전국 직영 주유소 유휴 공간을 활용한 ‘셀프 스토리지’ 사업(사진)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셀프 스토리지란 일정 크기의 공간을 자유롭게 개인 창고로 쓸 수 있도록 대여하거나 짐을 박스 단위로 보관해 주는 서비스다. 특히 주거비용 상승으로 공간 확보가 쉽지 않은 30, 40대 가구나 1인 가구에 유용한 서비스다. 일본의 셀프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6000억 원에 달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캐노피(지붕) 상부와 사무동 빈 공간 등 각종 유휴 공간을 창고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가 유휴 공간을 제공하면 메이크스페이스가 해당 공간에 창고를 설치해 기존 창고 네트워크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메이크스페이스는 2013년 ‘오호’라는 브랜드로 국내 최초 셀프 스토리지 사업을 시작해 현재 약 3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박기철 현대오일뱅크 영업기획부문장은 “최근 주유소가 연료 판매, 세차 등 전통적 차량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에서 패스트푸드, 여성 안심 택배 등과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셀프 스토리지와 같이 고객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상반기(1∼6월) 중 서울 시내 5개 이상의 주유소에 셀프 스토리지 설치를 마무리하고 이후 전국 직영 주유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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