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58% 줄었다… LG디스플레이도 1320억 손실
배석준 기자
입력 2019-04-25 03:00 수정 2019-04-25 03:00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 주력 기업들이 올해 1분기(1∼3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24일 올해 1분기 매출 6조6391억 원, 영업이익 2754억 원(연결 기준)의 실적을 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7.7% 줄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9.6%, 영업이익이 4.9% 각각 감소했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2차전지 사업부문에서 계절적 비수기와 최근 연이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로 적자를 내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등으로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처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도록 하는 ESS는 2차전지 핵심 부품이다.
하지만 2017년 8월부터 최근까지 ESS 화재가 전국적으로 20여 건이 일어나면서 정부는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국내 2차전지 주요 업체인 LG화학이 ESS 가동 중단의 여파로 막대한 손실을 낸 것이다. LG화학에 따르면 2차전지 사업은 매출 1조6501억 원, 영업손실 1479억 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도 1분기 매출 5조8788억 원, 영업손실 1320억 원의 ‘어닝 쇼크’를 기록하며 이날 주가가 6% 넘게 급락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983억 원보다 적자폭이 34.2% 늘어났다.
LG화학은 24일 올해 1분기 매출 6조6391억 원, 영업이익 2754억 원(연결 기준)의 실적을 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7.7% 줄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9.6%, 영업이익이 4.9% 각각 감소했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2차전지 사업부문에서 계절적 비수기와 최근 연이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로 적자를 내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등으로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처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도록 하는 ESS는 2차전지 핵심 부품이다.
하지만 2017년 8월부터 최근까지 ESS 화재가 전국적으로 20여 건이 일어나면서 정부는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국내 2차전지 주요 업체인 LG화학이 ESS 가동 중단의 여파로 막대한 손실을 낸 것이다. LG화학에 따르면 2차전지 사업은 매출 1조6501억 원, 영업손실 1479억 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도 1분기 매출 5조8788억 원, 영업손실 1320억 원의 ‘어닝 쇼크’를 기록하며 이날 주가가 6% 넘게 급락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983억 원보다 적자폭이 34.2% 늘어났다.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은 중국 업체들의 물량 공세로 가격경쟁력이 계속 떨어지는 데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최근 대규모 설비투자의 영향으로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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