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승객 1인당 510원 적자”
한우신 기자
입력 2019-03-25 03:00 수정 2019-03-25 04:40
고령화로 무임승차 15%로 늘어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탑승객 1명당 510원씩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의 주원인은 무임승차다. 고령화가 빨라지는 만큼 적자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우려하고 있다.
2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하철 1인당 수송원가는 1456원으로 평균 운임(946원)보다 510원 많았다. 1인당 적자폭은 전년의 499원보다 11원 늘었다. 교통공사는 인건비 상승 등으로 수송원가는 늘었지만 운임은 그만큼 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무임승차는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무임승차 인원은 2억6104만 명으로 전년의 2억5825만 명보다 1.1% 늘었다. 무임승차의 가장 큰 비중은 65세 이상이 차지한다. 지난해 무임승차 인원 가운데 65세 이상이 81.5%였다. 이 비중은 2013년 76.4%, 2015년 78.8%, 2017년 80.7% 등으로 늘고 있다.
전체 탑승 인원 가운데 무임승차 비율도 늘었다. 지난해 무임승차 비율은 14.9%로 전년의 14.7%보다 0.2%포인트 늘었다.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은 지난해 약 3540억 원으로 같은 해 당기순손실(5389억 원)의 65.7%에 이른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탑승객 1명당 510원씩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의 주원인은 무임승차다. 고령화가 빨라지는 만큼 적자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우려하고 있다.
2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하철 1인당 수송원가는 1456원으로 평균 운임(946원)보다 510원 많았다. 1인당 적자폭은 전년의 499원보다 11원 늘었다. 교통공사는 인건비 상승 등으로 수송원가는 늘었지만 운임은 그만큼 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무임승차는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무임승차 인원은 2억6104만 명으로 전년의 2억5825만 명보다 1.1% 늘었다. 무임승차의 가장 큰 비중은 65세 이상이 차지한다. 지난해 무임승차 인원 가운데 65세 이상이 81.5%였다. 이 비중은 2013년 76.4%, 2015년 78.8%, 2017년 80.7% 등으로 늘고 있다.
전체 탑승 인원 가운데 무임승차 비율도 늘었다. 지난해 무임승차 비율은 14.9%로 전년의 14.7%보다 0.2%포인트 늘었다.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은 지난해 약 3540억 원으로 같은 해 당기순손실(5389억 원)의 65.7%에 이른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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