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장바구니 물가 ‘비상’…가공식품 2개 중 1개, 전월比 가격 올라

뉴스1

입력 2018-12-10 08:46 수정 2018-12-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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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11월 가격 조사
오렌지주스 6.8%↑…전월比 16개 가격 오르고 9개 가격 내려


2018.10.22/뉴스1 © News1

소비자가 즐겨찾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절반 이상이 한 달 새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렌지주스(6.8%), 국수(4.2%) 등의 가격 상승 폭이 컸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지난달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0일 밝혔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전월(10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오렌지주스(6.8%)·국수(4.2%)·카레(2.8%) 등 16개였다. 특히 국수는 지난달에 이어 연속으로 가격이 올랐고 하락세를 보이던 된장은 11월 들어 다시 상승했다.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콜라(-1.3%), 고추장(-1.3%), 스프(-1.2%) 등 9개로 집계됐다. 고추장 가격은 8월부터 계속 하락했다. 5개 품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전년 동월(2017년 11월)과 비교하면 21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주로 곡물가공품, 수산가공품, 음료류 등이 상승했다.

곡물가공품에서는 즉석밥(10.6%)·시리얼(6.8%), 수산가공품은 어묵(10.4%)·참치캔(3.2%), 음료류는 오렌지주스(12.4%)·콜라(5.6%) 등의 가격 상승 폭이 컸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품목은 4개였다. 냉동만두(-12.6%)·식용유(-4.4%)·고추장(-2.8%) 등이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19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8820원), SSM(12만4189원), 백화점(13만3451원) 순이었다.

대형마트 구입비용은 백화점보다 12.9%, SSM보다 6.4%, 전통시장보다 2.2% 저렴했다. SSM(0.5%)·대형마트(0.3%)·백화점(0.3%)·전통시장(0.2%) 모두 구입비용이 전월에 비해 소폭 올랐다.

소비자원은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하면 알뜰소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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