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중저가폰’ 러시…틈새 공략? 고가폰 부진 메우기?

뉴스1

입력 2018-07-02 09:27:00 수정 2018-07-02 09: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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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9일 출시한 ‘갤럭시 A6’. (삼성전자 제공) 2018.6.29/뉴스1

LG전자 6월에만 3종 출시…삼성도 갤럭시A6 출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이용자 선택폭을 늘리는 동시에 부진에 빠진 프리미엄폰 시장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이른바 ‘가성비’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제조사 가운데 LG전자가 적극적인 모습이다. 지난 6월에만 X2와 X5, Q7을 잇달아 선보였다. 지난달 7일 36만3000원에 출시된 X5는 4500밀리암페어(mAh)로 ‘1회 충전에 이틀 사용’이 특징이다. 이어 일주일 후인 지난달 15일 X5보다 상위모델인 Q7을 49만5000원에 내놨다. 그리고 알뜰폰 사업자와 손잡고 19만8000원인 저가모델 X2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장점을 계승한 ‘갤럭시 A6’를 39만6000원에 지난달 29일 출시했다. 올 1월 출고가 59만9500원인 갤럭시A8의 하위 모델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9 시리즈를 제외하고, 30만~50만원대 중저가 라인업 구성을 완료했다. LG전자 역시 프리미엄 라인인 G와 V시리즈, 중급의 Q시리즈에 X2를 덧대며 고가부터 저가까지 아우르는 전체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업계에서는 제조사들이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하는 이유로 하반기 프리미엄폰을 내놓기전 틈새시장을 잡겠다는 것으로 해석하지만 올해 상황은 조금 다르다는 분석도 있다. 상반기에 내놓은 프리미엄폰의 판매부진을 중저가폰 다양화로 만회하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지속하는 ‘가성비’ 소비형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상하반기 프리미엄폰 출시를 전후로 생기는 공백기간에 중저가형 제품이 다수 출시된다. 그러나 올 상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보인 프리미엄폰인 갤럭시S9과 G7씽큐(ThinQ)의 판매량은 부진하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LG전자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박2일 사용할 수 있는 중저가 스마트폰 스마트폰 X5를 이달 출시했다. 지문인식, LG페이, 초광각 전면카메라, 라디오 등 차별화된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LG전자 제공) 2018.6.7/뉴스1

올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자 IM(IT&Mobile) 부문을 두고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9의 2분기 판매량은 약 780만~800만대로 예상한다”며 “시장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본다”고 전망한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선보인 G7 역시 기대한만큼 판매량이 나오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 6월 출시이후 하루평균 약 3000대, 총 약 9만8000대의 판매량을 보이는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 전문가는 “이용자의 선택폭을 넓히는 면에서 프리미엄폰 못지 않은 중저가폰이 지속해서 출시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제조사 입장에서는 프리미엄폰에서 성적이 저조하다보니 중저가폰에서라도 이를 최대한 메우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9일 미국 뉴욕에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9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은 이로부터 약 한달후 새 아이폰 3종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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