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앞둔 ‘대치·목동’ 씨마른 오피스텔…단기임차 세입자 ↑

뉴스1

입력 2018-07-02 09:20:00 수정 2018-07-02 09: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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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밀집지역 모습. 2018.3.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한달 세입기간 어려워 두달이상 계약 다수
집주인, 석달치 월세 한번에 요구하기도

여름방학을 코앞에 두고 주요 학원가에선 오피스텔 ‘단기월세’ 구하기 전쟁이 시작됐다. 지방에서 상경해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몰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반복되는 모양새다.

2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대표 학원가인 목동과 대치동 일대 오피스텔 단기임차 매물을 찾는 수요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선 지방 수험생들이 한달간의 방학을 학원가에서 보내기 위해 주거공간 마련에 나선다. 방학 시즌 전 단기 임차 오피스텔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는 이유다. 다만 방학 한달에 세입기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두달 이상 계약이 다수를 차지한다.

집주인들도 방학시즌에는 단기 세입자를 선호한다. 장기 세입자를 찾는 동안 월세 수익을 올릴 수 있고 공실도 막을 수 있어서다.

목동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학원가 인근 오피스텔은 교습소로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며 “단기 임차는 급매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방학을 앞둔 시점엔 대기자도 많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업소 대표도 “양천구는 노후화된 아파트가 많아 주차가 쉬운 오피스텔 선호도가 높다는 특성이 있다”며 “대치동보다 학원비가 저렴해 수능이 끝난 이후면 단기 임차 수요는 넘친다”고 말했다.

실제 목동역 단지 주변보다는 오목교역 오피스텔이 인기다. 지난달 초까지 전용 64㎡ 오피스텔 전세가 2억8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시장에 있었지만 현재는 무두 단기 월세로 돌려 계약이 완료됐다.

교육1번지로 꼽히는 강남구 대치동 역시 비슷한 분위기다. 이곳도 방학시즌에 단기임차가 넘치는 지역으로 꼽힌다. 대치동은 아파트·오피스텔보다 빌라(다세대·다가구)가 밀집돼 있다. 대부분 단기임차는 빌라로 충족된다. 일부 생활편의성을 보고 오피스텔을 고집하는 경우 선릉역까지 범위를 확대한다.

선릉역 인근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선릉역 주변은 기존 회사원 수요가 이미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단기 임차로 나오는 오피스텔 매물은 방학수요와 단기 프로젝트 준비를 위한 회사원에서 수요는 마무리된다”고 답했다.

단기임차는 매물이 빠르게 거래돼 계약과 입주까지 불과 몇 시간 안에 마무리된다. 이들은 거주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즉시 계약서를 작성한다. 대치동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물이 나오면 빠르게 움직여 매물을 선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본 월 2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된다”고 전했다.

방학시즌 방구하기에 조급함을 느끼는 세입자들에게 불리한 계약도 일어난다. 한 중개업소 대표는 “한달 단기임차인을 찾는 매물은 없다”며 “기본적으로 두달부터 계약이 진행되고 석달치 월세도 일시불로 지급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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