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중 45곳 교체… 유통-IT 늘고 식음료 줄어

김지현기자

입력 2018-06-14 03:00 수정 2018-06-14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작년 총매출 2777조… 8.2%↑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45개가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500대 기업(매출액 기준) 중 45곳(9.0%)이 신규 진입 혹은 탈락하며 자리를 바꿨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7곳, IT·전기전자가 6곳 늘어난 반면 식음료는 9곳이 줄었다.

신규 진입한 기업 중에선 현대케미칼이 161위로 가장 높았다.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현대건설기계(260위)와 현대일렉트릭(321위)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 397위였던 STX를 비롯해 한화큐셀, 일진, 한국IBM, 하림 등은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빠졌다. 오리온홀딩스와 롯데지주, 매일홀딩스, 크라운홀딩스 등 식음료 업체와 SK디스커버리, BGF, 경동인베스트 등은 지주사 전환으로 빠졌다.

지난해 500대 기업의 매출 총계는 2777조 원으로 전년보다 8.2% 늘었고, 영업이익은 223조 원으로 30.2% 급증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매출액 240조 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지켰고 현대차가 96조 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LG전자로 61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반도체 슈퍼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 SK하이닉스는 17계단 상승해 13위에 올랐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