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소수독점설’ 신규 코인 상장 연기…의혹 일부 반박

뉴시스

입력 2018-05-16 17:23:00 수정 2018-05-16 17: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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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이 갖가지 논란이 제기된 신규 코인 ‘팝체인’(Popchain·PCH)의 상장을 일단 보류키로 했다. ‘소수독점설’ 등 불거져나온 여러 의혹들에 대해선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일부는 반박했다.

빗썸은 16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팝체인의 상장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빗썸은 “확인되지 않은 여러가지 허위 사실들이 시장에 유포돼 해당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해 있는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며 “타 거래소에서 팝체인의 상장 결정이 된 후에 빗썸에서 거래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팝체인은 콘텐츠 기업 더이앤엠(THE E&M)이 ‘팝콘TV’와 ‘셀럽TV’ 등 자사 플랫폼에서 글, 음악, 동영상 등 콘텐츠를 유통하기 위해 개발한 코인이다. 빗썸은 당초 17일 팝체인을 상장할 계획이었고 여기에 맞춰 신규 상장 기념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팝체인에 대한 의혹들이 제기됐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이더스캔에 따르면 현재까지 팝체인을 보유한 이들은 50명이고, 이들 중 상위 3명이 65%를 보유하고 있다. 일부투자자가 전체 발행량의 대다수를 독점하는 비대칭적 구조에서 시세조종이 의심된다는 주장이다.

또 아직까지 가상화폐공개(ICO)가 이뤄지지 않아 신뢰성을 지적하는 글도 올라왔다. 제대로 검증도 되지 않은 코인을 상장한다는 비판이다. 심지어 개발자가 빗썸 출신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이 같은 의혹들이 나오자 한국블록체인협회도 제동을 걸었다. 블록체인협회는 16일 회원사인 빗썸에 대해 팝체인의 상장절차를 중단하고 재검토하라고 권고했다.

빗썸은 여러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일단 상장은 연기하지만 의혹 중 몇 가지에 대해선 ‘허위 사실’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3명이 전체 발행량을 절반 넘게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빗썸 관계자는 “코인에 대해 ICO를 진행하기 이전에는 비대칭적인 보유 구조가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타 코인도 ICO 전에는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그는 그밖에 다른 의혹들에 대해선 “현재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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