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이제 뷰티도 인공지능 시대…'뷰티 앱 제작사' 인수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입력 2018-03-20 17:49 수정 2018-03-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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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티로더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로레알이 캐나다의 뷰티 앱 '모디페이스'를 인수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레알은 디지털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모디페이스를 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직접 매장에 가지 않고도, 로레알의 제품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어 편리함이 예상된다.

모디페이스는 자신의 얼굴에 가상 메이크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증강현실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얼굴의 특징과 톤에 따라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피부를 진단해주기도 한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이 모디페이스는 70명의 엔지니어와 연구원 등과 30개 이상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과거에 로레알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헤어스타일과 셀프 카메라의 색상을 시험해볼 수 있는 앱을 제작한 바 있다.

모디페이스는 이미 10여 개가 넘는 코스메틱 브랜드들과 협업을 해왔으며, 인수 이후에도 타사와의 기존 계약은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앞으로는 로레알이 소유하고 있는 30여 개 이상의 코스메틱 브랜드에 좀 더 주력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코스메틱 시장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가상 체험 등이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가 되었다. 이미 에스티로더, 세포라, 베네핏 등이 자사의 뷰티 앱을 출시했으며, 시세이도 또한 지난해 1월 미국의 뷰티 스타트업 회사를 인수한 바 있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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