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걸고만 다니면 360도 촬영 가능한 ‘넥밴드형 카메라’ 나왔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입력 2018-02-19 17:57 수정 2018-02-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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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링크플로우

세계 최초로 360도 촬영이 가능한 넥밴드형 카메라 '핏 360'이 킥스타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IT 매체 더버지가 16일 보도했다.

목에 착용하고 움직이면 사용자를 중심으로 360도로 촬영이 되는 '핏360'은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인 링크플로우에서 만든 제품이다. 삼성전자 사내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했던 이 제품은 사업화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었다. 이후 분사를 통해 링크플로우를 설립, 본격적인 제품이 만들어졌다.

이 카메라는 연결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녹화된 영상을 볼 수 있다. 또한, 다른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거나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도 계획 중이다. 녹화된 영상을 스와이프하면 카메라의 시점을 변경하여 다각도로 재생이 가능하여 마치 1인칭 시점으로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핏 360은 3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장면에서 빛의 방향이나 조도에 따라 이를 최적화하여 영상을 만들어 준다. 하이킹을 하거나, 관광할 때 사진을 찍느라 정신없이 둘러보지 않아도 버튼 하나만으로 녹화를 시작하고 중지할 수 있어 간편하다. 또한, 녹화 중에는 녹색 불빛이 들어와 촬영 중임을 나타낸다.

핏 360은 킥스타터를 통해 396달러(약 42만 5000원)에 프로젝트 후원 보상으로 얻을 수 있으며, 만료일을 3일 남긴 현재 목표 금액인 5만 달러(약 5350만 원)보다 7배 가까운 34만 달러(약 3억 6350만 원)를 돌파했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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