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송년회’ 1위 ‘런치파티 형’ , ‘워스트 송년회’ 의외의 1위는?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12-15 13:21 수정 2017-12-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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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인크루트 제공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설문조사플랫폼 두잇서베이가 공동으로 진행한 ‘2017송년회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송년회는 간단한 점심식사 및 다과 등으로 대체하는 ‘런치파티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지난 6일부터 3일간 인크루트 회원과 두잇서베이 패널 총 2,88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전체 응답자 중 올해 송년회 계획이 있는 경우는 64.3%에 달했고, 평균 참여계획은 2.5회였다. 나머지 35.7%는 송년회 계획이 없었다. 가장 선호하는 송년회 요일은 ‘금요일’(45.4%)이 뽑혔다.

‘송년회는 누구와 함께 보낼 예정인가요?’라는 물음에 ‘동창, 지인 등 친구’라고 답한 경우가 33.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가족’(26.2%), ‘친한동료’(14.6%), ‘직장동료’(11.7%) 의 순이었다.

송년회 유형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렸다. 먼저, 가장 선호하는 Best 송년회 유형 1위로는 ‘간단한 점심식사 및 다과 등으로 대체하는 ‘런치파티 형’(23.5%)이 올랐다. 이어 ‘그래도 술이 빠지면 섭섭하니 ‘딱!한잔만 형’ (21.9%), ‘상쾌한 맨 정신에 귀가하는 ‘논 알콜(Non-Alcohol) 형’(19.0%) , 영화·공연 등을 관람하며 즐기는 ‘공연관람 형’(18.5%), 파티룸 등을 빌려 연말 느낌을 물씬 풍기는 ‘파티뿜뿜 형’(12.9%)이 차례대로 5위권에 올랐다.

반대로, 가장 꺼려지는 워스트(Worst) 송년회 유형에 대해 묻자 조용하고 어색하기만 한 ‘고요한 침묵형’(23.5%)이 1위에 올라, 음주보다 더 꺼려지는 것이 어색한 분위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애인 없이 동성끼리 모이는 ‘남남여여 형’(21.9%) 숙취해소 음료가 필요한 ‘먹고 죽자 형’(19.1%), 강압적인 참석 요구와 함께하는 ‘안 오기만 해 형’(18.6%) 등이 반갑지 않은 송년회 유형에 올랐다.

한편, 과반수 이상인 56.3%의 사람들은 송년회 참석이 부담된다고 밝혔다. 가장 큰 이유는 ‘과음하는 분위기’(27.7%)때문이었다. 이어 ‘경제적 여유 부족’(17.2%), ‘크고 작은 장기 자랑’(12.9%), ‘시간적 여유 부족’(12.8%), ‘불편한 사람이 있어서’(12.0%), ‘송년사, 신년사 등 멘트준비의 부담’(7.7%) , ‘교통체증’(5.8%) , ‘드레스코드 등 참석복장의 부담’(4.2%) 등을 꼽았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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