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피서지는 제주도”… 2년 연속 1위
손가인기자
입력 2017-11-15 03:00 수정 2017-11-15 03:00
1박 이상 국내여행 1만8000명 조사
올여름 국내 여행을 떠난 한국 국민들이 꼽은 최고의 휴가지는 제주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환경이 가장 쾌적한 것으로 꼽힌 곳은 충북이었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는 올해 6∼8월 여름휴가로 1박 이상의 국내 여행을 한 1만8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여행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여름휴가를 보낸 지역에 대해 ‘여행지로서 얼마나 만족했는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를 합산해 종합 만족도(1000점 만점)를 구했다. 그 결과 제주가 747점으로 1위에 올랐다. 제주도는 지난해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강원(703점), 3위는 전남(700점), 공동 4위는 부산과 서울(각 695점) 순이었다.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대한 관광 만족도 평균 점수는 672점이었다.
여행지를 놀거리·먹을거리·볼거리·살거리·쉴거리 등 5개 측면에서 평가한 여행자원 풍족도 조사 결과 전국 평균은 64.4점(100점 만점)이었다. 이 역시 72.3점을 받은 제주가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그 뒤로 부산(68.5점), 서울(67.0점), 강원(66.8점) 순이었다. 반면 대구·울산·인천 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쾌적도는 교통환경, 물가·상도의, 청결·위생, 편의시설, 안전·치안 등 5개 부문에서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지 않고 지냈는지를 평가한다. 충북은 70.4점(100점 만점)을 받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전북(68.9점), 공동 3위는 대전과 전남(68.8점), 5위는 경북(68.5점) 순이었다. 여행자원 풍족도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던 부산과 서울은 쾌적도에선 최하위권인 15, 16위에 각각 머물렀다. 지난해 60점으로 15위를 기록했던 제주는 청결, 편의시설, 안전 등에서 크게 개선돼 올해 조사에선 8위에 올랐다.
김민화 컨슈머인사이트 책임연구원은 “이번 조사 결과가 각 지방자치단체가 관광지로서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전반적인 국내 관광의 질을 올리는 데에 유용하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올여름 국내 여행을 떠난 한국 국민들이 꼽은 최고의 휴가지는 제주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환경이 가장 쾌적한 것으로 꼽힌 곳은 충북이었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는 올해 6∼8월 여름휴가로 1박 이상의 국내 여행을 한 1만8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여행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여름휴가를 보낸 지역에 대해 ‘여행지로서 얼마나 만족했는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를 합산해 종합 만족도(1000점 만점)를 구했다. 그 결과 제주가 747점으로 1위에 올랐다. 제주도는 지난해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강원(703점), 3위는 전남(700점), 공동 4위는 부산과 서울(각 695점) 순이었다.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대한 관광 만족도 평균 점수는 672점이었다.
여행지를 놀거리·먹을거리·볼거리·살거리·쉴거리 등 5개 측면에서 평가한 여행자원 풍족도 조사 결과 전국 평균은 64.4점(100점 만점)이었다. 이 역시 72.3점을 받은 제주가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그 뒤로 부산(68.5점), 서울(67.0점), 강원(66.8점) 순이었다. 반면 대구·울산·인천 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쾌적도는 교통환경, 물가·상도의, 청결·위생, 편의시설, 안전·치안 등 5개 부문에서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지 않고 지냈는지를 평가한다. 충북은 70.4점(100점 만점)을 받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전북(68.9점), 공동 3위는 대전과 전남(68.8점), 5위는 경북(68.5점) 순이었다. 여행자원 풍족도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던 부산과 서울은 쾌적도에선 최하위권인 15, 16위에 각각 머물렀다. 지난해 60점으로 15위를 기록했던 제주는 청결, 편의시설, 안전 등에서 크게 개선돼 올해 조사에선 8위에 올랐다.
김민화 컨슈머인사이트 책임연구원은 “이번 조사 결과가 각 지방자치단체가 관광지로서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전반적인 국내 관광의 질을 올리는 데에 유용하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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