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덩치만한 뚱냥이 입양한 소녀

노트펫

입력 2017-09-25 17:07 수정 2017-09-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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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미국에서 소녀가 자신의 덩치만큼 큰 비만 고양이를 입양했다고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 미아우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뚱뚱한 고양이 ‘페이’가 미국 플로리다 주(州) 잭슨빌 시(市) 휴메인 소사이어티 보호소에 왔을 때, 체중이 24파운드(약 11㎏)나 나갔다. 페이의 전 주인은 더 이상 페이를 돌볼 형편이 못돼, 페이를 포기했다.

보호소 사람들은 다정한 고양이 페이를 다이어트 시켜줄 좋은 가정을 찾아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페이의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며칠 뒤에 한 소녀가 엄마와 함께 보호소에 찾아왔다. 차로 2시간 거리를 운전해서, 페이를 입양하려고 찾아온 것.

몸통만 놓고 보면, 페이가 소녀보다 더 컸다. 페이는 소녀를 보고 수줍어했다. 소녀는 차분하게 페이 곁을 지켰고, 둘은 친구가 됐다.

소녀의 집에는 반려동물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페이가 많은 사랑을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페이는 소녀의 동생이 됐다.

현재 페이는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매일 가벼운 강도의 운동을 하고, 식단을 조절해서 체중을 감량 중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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