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6600명 신규 채용…금융권 채용박람회 ‘북적’

뉴스1

입력 2017-09-13 15:52:00 수정 2017-09-13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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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를 찾은 금융업계 취업희망 구직자들이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2017.9.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시중 6대 은행 현장 면접 오후 들어 면접 대기 종료
블라인드 채용 높은 관심, 고교생·취준생 몰려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채용 확대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른 오전부터 마산에서 심야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많이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13일 서울 동대문 디지털플라자에서 열린 ‘청년희망 실현을 위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는 오전 10시 개최 이전부터 수백명의 지원자가 줄을 서 장사진을 이뤘다.

지원자들은 각각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IBK기업·농협은행이라고 적힌 팻말 앞에서 서류를 보거나 예상 질문에 소리 내서 답변을 해보는 등 면접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시중 6대 은행은 이날 채용박람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선착순 서류전형(면접)을 진행해 통과자에 대해서는 일반 서류 전형자와 같은 합격 혜택을 부여한다.

박람회 참가자 김모씨(27)는 “흔치 않은 기회다 보니 미리 준비해서 일찍 왔는데 사람이 많아 놀랐다”며 “하반기 채용 인력이 늘어난 것도 한몫한 것 같다”고 했다. 금융권은 새 정부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보다 1000여명의 인원을 더 채용하기로 해 총 66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면접장에서는 직무와 관련된 지식이나 직무 관련 경험, 경력 등의 질문이 오갔다. 면접을 마친 대학생 정모씨(24·여)는 “블라인드 채용이 새로 도입된 만큼 직무와 관련된 질문이 많았다”며 “개인적인 질문보다는 직무 위주의 질문이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이 몰리다 보니 이날 오후 2시쯤엔 ‘면접 대기자가 많아 추가 ’면접 대기‘를 종료합니다. 대기표를 받으셨거나 현재 줄에 대기하고 계신 분들을 제외하고는 줄을 설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판이 은행마다 차례로 들어섰다.
13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를 찾은 금융업계 취업희망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17.9.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시중 은행 면접 부스뿐 아니라 카드, 보험, 증권, 금융공기업 등 53개 참여금융회사별 채용 상담 부스에는 오후까지 참가자들의 상담 신청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대학생 구직자뿐 아니라 고등학생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SC제일은행, 한화생명, 현대해상 등 7개 금융회사가 구직자를 대상으로 금융권 취업을 위해 필요한 팁을 제공하는 채용설명회에도 참가자들이 몰렸다. 새 금융서비스 업체인 레드벨벳 벤첫, 피노텍 등 핀테크 기업 2곳의 전용 부스에도 면접과 기술시연을 접하는 참가자들이 줄을 이었다.

참가자들은 새로 도입된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오후에 진행된 윤영돈 박사의 ‘금융권 취업전략: 블라인드 면접’ 특강에는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몰려들었다. 특강 참가자 대학생 박모씨(24·여)는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는 만큼 공정한 평가가 될 것 같다”며 “오늘 박람회를 통해 세부 지원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이날 채용 상담 부스에서 원서접수와 전형 절차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 53개 금융회사는 올해 하반기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서류전형과 면접 전형 등을 거쳐 11~12월 중 하반기 신규채용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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