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개, 고양이 사료 값 내가 부담하는 게 맞다"

노트펫

입력 2017-05-25 16:06 수정 2017-05-25 16:07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문재인 대통령이 첫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자신의 반려동물 사료 값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여민1관 3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식대의 경우 손님접대 등 공사가 정확히 구분이 안 될 수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 부부 식대와 개·고양이 사료 값 등 명확히 구분 가능한 것은 별도로 내가 부담하는 것이 맞다"며 "그래도 주거비는 안 드니 감사하지 않냐"고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면서 그간 통상적으로 고위공직자들의 가족식사, 사적 비품 등으로 쓰여 왔던 특수활동비 조정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사료 값을 부담하겠다고 언급한 개와 고양이는 지난 14일 청와대로 입성해 '퍼스트캣'이 된 반려묘 찡찡이와 경남 양산 자택에 있는 반려견 마루이다.

문 대통령은 한 언론와의 인터뷰에서 불이 나면 반려견 마루를 가장 먼저 데리고 나온다고 답할 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깊다.

찡찡이가 청와대에 입주하는 날에는 직접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현재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입양하기로 약속한 유기견 토리를 데려오는 절차와 일정을 논의 중이다.

토리까지 청와대에 입성하게 되면 문 대통령이 사료 값을 부담해야 하는 반려동물은 더 늘어나게 된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