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놀이 한꺼번에… ‘쇼퍼테인먼트’ 즐기세요”
김현수기자
입력 2017-04-28 03:00 수정 2017-04-28 03:00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국내 최대 규모로 확장
소방대원 옷을 입은 유치원 어린이들이 외쳤다. 다른 한쪽에선 ‘수의사 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이 보였다. 헬멧을 쓰고 탐험대원이 된 어린이도 있었다.
27일 찾은 경기 이천시 롯데 프리미엄아울렛에는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대폭 늘어나 있었다. 기존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 1만4200m²(약 43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아동 전문관인 ‘패션&키즈몰’을 증축했기 때문이다. 공식 개장일은 28일이다.
어린이 직업테마파크 ‘리쏘빌’, 레고를 조립하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브릭카페’ 등이 입점했다. 그간 롯데마트에만 입점했던 완구전문점 ‘토이저러스’도 문을 연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증축 이후 전체 영업 면적이 6만7200m²(약 2만328평)로 기존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6만7100m²·약 2만298평)을 제치고 국내 최대 아웃렛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이충렬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점장은 “30, 40대 고객이 전체 매출에서 75%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이 쇼핑도 하고 놀이도 할 수 있는 ‘쇼퍼테인먼트’ 아웃렛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쇼퍼테인먼트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로 쇼핑과 놀거리를 결합했다는 뜻이다.
최근 유통업계는 가족단위 고객을 차지하기 위한 쇼퍼테인먼트 전쟁을 벌이는 중이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이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올해에는 수도권에만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아울렛, 롯데 이천 프리미엄아울렛, 신세계 고양 스타필드, 롯데 원흥 아울렛 등의 복합 대규모 시설이 들어선다.
조태학 롯데백화점 아울렛본부장은 “이케아와 함께 개장할 경기 고양 원흥점에는 1만6500m²(약 5000평)의 리빙관을 두는 등 주부를 위한 특화 공간을 계획 중이다. 나들이를 겸한 쇼핑객을 불러 모아 아웃렛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천=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27일 경기 이천시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내 직업체험 테마파크 ‘리쏘빌’에서 어린이들이 수의사가 되어 동물 인형을 진찰하고
있다. 롯데 측은 개장일(28일)을 하루 앞두고 이날 이천 지역 삼성숲유치원 원아 80여 명을 초청했다. 롯데백화점 제공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소방대원 옷을 입은 유치원 어린이들이 외쳤다. 다른 한쪽에선 ‘수의사 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이 보였다. 헬멧을 쓰고 탐험대원이 된 어린이도 있었다.
27일 찾은 경기 이천시 롯데 프리미엄아울렛에는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대폭 늘어나 있었다. 기존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 1만4200m²(약 43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아동 전문관인 ‘패션&키즈몰’을 증축했기 때문이다. 공식 개장일은 28일이다.
어린이 직업테마파크 ‘리쏘빌’, 레고를 조립하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브릭카페’ 등이 입점했다. 그간 롯데마트에만 입점했던 완구전문점 ‘토이저러스’도 문을 연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증축 이후 전체 영업 면적이 6만7200m²(약 2만328평)로 기존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6만7100m²·약 2만298평)을 제치고 국내 최대 아웃렛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이충렬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점장은 “30, 40대 고객이 전체 매출에서 75%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이 쇼핑도 하고 놀이도 할 수 있는 ‘쇼퍼테인먼트’ 아웃렛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쇼퍼테인먼트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로 쇼핑과 놀거리를 결합했다는 뜻이다.
최근 유통업계는 가족단위 고객을 차지하기 위한 쇼퍼테인먼트 전쟁을 벌이는 중이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이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올해에는 수도권에만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아울렛, 롯데 이천 프리미엄아울렛, 신세계 고양 스타필드, 롯데 원흥 아울렛 등의 복합 대규모 시설이 들어선다.
조태학 롯데백화점 아울렛본부장은 “이케아와 함께 개장할 경기 고양 원흥점에는 1만6500m²(약 5000평)의 리빙관을 두는 등 주부를 위한 특화 공간을 계획 중이다. 나들이를 겸한 쇼핑객을 불러 모아 아웃렛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천=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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