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생존자가 입었던 모피코트 2억6304만원에 팔려
이세형기자
입력 2017-04-24 03:00 수정 2017-04-24 09:01
특등실 탈출때 추위 피하려 입어
1912년 침몰한 호화 유람선 타이타닉호의 승무원이 탈출 당시 입었던 모피코트(사진)가 영국 런던 경매장에서 18만1000파운드(약 2억6304만 원·경매 비용 포함)에 팔렸다고 BBC가 22일 보도했다. 당시 특등실에서 근무했던 메이벨 베닛은 사고 당시 이브닝드레스 차림으로 있다 배에서 탈출하면서 추위를 피하기 위해 이 코트를 입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베닛은 무사히 구조돼 1974년 96세로 사망했다. 1960년대에 고손녀 조카딸에게 넘겨진 코트는 최근 미국에서 타이타닉호의 최고급 특등실 선내를 재현한 전시장에서 일반에게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베닛은 생존 승무원들을 영국으로 운송한 SS라플란드호에서도 이 옷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1912년 침몰한 호화 유람선 타이타닉호의 승무원이 탈출 당시 입었던 모피코트(사진)가 영국 런던 경매장에서 18만1000파운드(약 2억6304만 원·경매 비용 포함)에 팔렸다고 BBC가 22일 보도했다. 당시 특등실에서 근무했던 메이벨 베닛은 사고 당시 이브닝드레스 차림으로 있다 배에서 탈출하면서 추위를 피하기 위해 이 코트를 입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베닛은 무사히 구조돼 1974년 96세로 사망했다. 1960년대에 고손녀 조카딸에게 넘겨진 코트는 최근 미국에서 타이타닉호의 최고급 특등실 선내를 재현한 전시장에서 일반에게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베닛은 생존 승무원들을 영국으로 운송한 SS라플란드호에서도 이 옷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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